올 겨울 최강 한파가 닥쳐왔죠. 요즘 영하 10도는 우습지도 않네요. 이런 와중에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난방비 폭탄을 맞은 가구가 한두가구가 아닙니다.
저희 부모님 집만 해도 평소 10만원대로 나오던 난방비가 이번달엔 30만원이 나왔다고 기함하고 계십니다.
저희집은 다행히 그렇게 큰 폭탄은 아니지만 소소한 폭탄 정도 맞았고요.
1월에도 너무 추웠어서 난방 빵빵하게 틀고 살았는데 2월에 고지될 난방비가 두렵습니다.
도대체 왜!!! 난방비가 폭탄이 되어 돌아왔을까요???
난방비 폭탄, 왜?!?!?!?!?!
2023년 1월, 서울 도시가스 소매요금이 1메가줄 당 19.69원으로 전년 대비 38.4%가 올랐습니다. (전년 14.22원) 도시가스 요금은 난방 연료인 LNG (액화천연가스)를 수입하는 한국가스공사에서 도매요금 책정 후 각 시,도의 공급비용을 고려해 소매 요금을 결정합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LNG 수입액이 567억달러 (약 70조원)으로 급증했습니다.
또한 그 동안 공공요금을 동결해왔는데 에너지 수급 문제 + 환율 급등을 견디지 못한 가스 공사에서 가격을 갑작스레 올려버렸습니다.
요금이 2배 이상 오르거나 10만원 이상 오른 가정이 많고 윤석열 정부 들어서 4번의 요금 인상이 있었는데 심지어 올 상반기에도 계속 추가로 올린다고 합니다. 이에 국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난방비 절약 방법
조금이라도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보일러 전원은 자주 건드리지 않기
난방비 절약을 위해 보일러를 자주 껐다 켰다 반복했던 경험, 다들 있으실 텐데요, 이런 행동은 에너지 효율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오히려 난방비를 증가시키는 행위가 됩니다. 보일러가 꺼졌다가 다시 재가동 될 때까지 더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기 때문이지요.
2. 보일러 외출 모드 설정 할까, 말까?
장시간 (이틀 이상) 집을 비울 예정이라면 전원을 끄기보다는 외출모드로 설정해 실내 온도를 적절히 유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집 내부가 얼어붙는 것을 방지하고 다시 보일러를 틀었을 때 빠른 속도로 정상 온도 복귀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6~8시간 정도 짧은 외출에는 외출모드를 켜두는 것이 오히려 가스 낭비를 하는 주범이 되기도 합니다. 짧은 시간 온도가 크게 떨어졌다가 다시 올리려면 보일러가 더 자주, 더 강하게 작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3. 에어캡으로 찬 공기 차단
일명 뽁뽁이, 단열 에어캡은 집 내부 온도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에어캡을 창문의 유리면에 부착하거나 창틀에 부착해 실내 열손실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안영철 부산대 건축공학과 교수에 따르면 에어캡은 창문 유리에 직접 붙이기보다 창틀에 부착하는 것이 더 높은 효율을 기록한다고 합니다. 유리면에 직접 붙일 경우 1겹보다 2겹이 더 효과적이며 2겹을 실내, 실외에 각각 부착하기 보다는 실내에만 2겹을 붙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4. 보일러 온수 적정온도로 설정하기
적절한 겨울철 온수 온도는 36도~41도 입니다. 온수 조절 단계를 중간에서 낮은 정도로 설정할 경우 가스비 절약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5. 가습기를 함께 사용하기
집안의 습도가 높을 수록 온도가 빨리 따뜻해지므로 공기중 습도를 40~60%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수도꼭지 냉수쪽으로 돌려놓기?
아무 영향 없으니 온수 쪽으로 돌려놓으셔도 상관 없습니다!!
혹독한 올 겨울, 난방비 조금이라도 절약하며 따뜻한 봄을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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