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조봉행의 실화, 수리남
한국에서 사기를 저지르고 남아메리카의 조그만 나라 수리남으로 도피해 그 곳에서 마약왕으로 살다가 검거된 한국인 조봉행의 실화를 각색해서 만든 드라마 수리남은, 한국 제목은 수리남이지만 수리남 정부의 항의에 의해 영어 제목 Narco saints 로 전세계에 방영되었습니다.
조봉행은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까지 수리남에 거주하면서 대규모 마약 밀매 조직을 운영하다가, 그의 범행을 눈치챈 국정원, 미국 마약단속국, 브라질 경찰의 공조에 의해 2009년 검거되었습니다. 남미 최대 카르텔인 칼리 카르텔과 손을 잡고 마약을 전 세계로 판매하던 조봉행은 뜻밖의 인물 K씨와 국정원의 협조로 인해 덜미를 잡히게 됩니다.
배우 황정민이 맡은 사이비 교주 전요환이 마약왕 조봉행이고, 수리남에 홍어 사업을 하러 갔다가 전요환과 얽히게 되면서 국정원 비밀요원 노릇까지 하게 된 강인구가 실제 인물 K씨 입니다. 강인구는 능청스러운 연기의 1인자 배우 하정우가 맡았습니다. 또한 전요한을 잡기 위해 수년간 공들인 국정원 요원인 최창호의 역할은 배우 박해수가 맡았습니다. 요즘 넷플릭스 공무원이라고 불리는 배우 박해수는 안나오는 시리즈가 없이 넷플릭스를 틀면 나오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시리즈마다 다른 연기를 보여주기에 그의 활약이 반갑습니다.
수리남의 줄거리
강인구 (하정우)는 어린 시절 부모님을 모두 잃고 어린 동생들을 부양하기 위해 안해본 일이 없이 열심히 살아온 사업가입니다. 한국에서 여러 일을 하며 살아가던 그에게 한 친구가 수리남에서는 아무도 홍어를 먹지 않아 다 버린다며 홍어 사업을 하면 대박 날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정말 수리남으로 떠납니다. 강인구는 그 곳에서 뒷돈을 요구하는 군인들에게 능청스럽게 대하며 위기를 모면하지만 중국인 갱단 장첸에게는 통하지 않습니다. 우연히 찾아간 교회에서 만난 목사 전요환 (황정민) 에게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고 전요환은 차이나타운으로 찾아가 장첸을 만나 직접 일을 해결해줍니다.
그러던 중 강인구의 홍어에서 마약이 발견되어 강인구는 체포됩니다. 또한 그의 친구는 그 과정에서 사망하게 됩니다. 강인구는 전요환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사실은 그가 강인구에게 누명을 씌운 자였습니다. 국정원 요원인 최창호 (박해수)는 그 사실을 강인구에게 알리며 그들은 전요환을 체포하기 위해 공조하게 됩니다. 서로 속고 속이고 싸우고 배신하며 드라마는 흥미진진하게 진행됩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한 접전 끝에 전요환은 결국 체포되며 드라마는 막을 내립니다.
수리남 해외 반응
Benay* : Believe me, when you watching this drama.. you can't stop watching it until the last episode. 절 믿으세요. 이 드라마를 한번 보기 시작하면 끝화까지 멈출 수 없을겁니다.
Victo* : Just finished watching this and holy f***.. I have no words to describe it. Easily, the best Korean show I've ever watched. 방금 드라마를 다 봤는데요, 시*, 뭐라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제가 본 한국 드라마 중 최고였습니다.
Bruv* : Absolutely incredible. This deserves a reward. My goodness. 정말 믿을 수가 없이 대단합니다. 이 드라마는 꼭 상을 받아야 해요. 세상에.
Shadow ma* : masterpiece. 명작입니다.
배우들의 연기
주연인 배우 황정민, 하정우, 박해수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이 대단하지만 이 드라마에서 가장 놀랐던 것은 황정민의 오른팔 조우진의 연기였습니다. 조선족의 억양과 갱단의 거친 느낌을 너무나 잘 살렸고 반전에서 보여주는 180도 변하는 배우 조우진의 강렬한 연기가 빛났습니다.
6부작의 드라마지만 몰입도가 엄청나서 저도 하루만에 다 봤습니다. 중간에 도저히 멈출 수가 없었거든요. 몰입도 최강의 범죄 스릴러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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