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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K-드라마 오징어게임

by 요니701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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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들이 사랑한 오징어게임

저는 원래 스릴러 영화나 드라마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오징어게임이 정말 어찌나 재미있던지 3번이나 시청했습니다. 그런데 오징어게임에 열광한 사람이 저뿐만이 아니었나봅니다. 오징어게임이 전세계를 발칵 뒤집어놓았으니까요. 그리하여 지난 9월 미국에서 에미상까지 수상하였는데요, 1949년 1월 25일 첫 에미상 시상식이 개최된 이후 비영어권 컨텐츠가 후보에 오른 것은 물론 수상을 한 것도 최초라고 합니다. 오징어게임이 헐리우드의 영어 컨텐츠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 시작한 것입니다. 

 

K-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줄거리

와이프와 이혼하고 노모와 함께 사는 기훈 (이정재) 은 직장을 다니지도 않고 그저 집에서 빈둥거리거나 경마에서 돈을 날리며 하루하루를 허비합니다. 딸 가영의 생일 선물을 사기 위해 늙은 어머니에게 돈을 받아내야 하는 비루한 인생입니다.

 

그런 그가 어느날 지하철에서 이상한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 남자는 자기와 10만원 내기 딱지치기를 하자고 합니다. 가위 바위 보에서 기훈이 이기면 10만원을 갖고, 기훈이 지면 뺨을 맞으면 된다고 합니다. 10만원이 욕심이 났던 기훈은 그 내기에 응하고 수차례 뺨을 맞지만 결국 내기에서 이겨 꽤 많은 돈을 따게 됩니다. 그 남자는 이런 것을 며칠만 더 하면 아주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하며 기훈에게 명함을 주고 갑니다.  빚에 허덕이던 기훈은 결국 그 남자가 준 명함에 적혀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고 오징어게임에 참가하게 됩니다.

 

그 곳은 인생의 밑바닥에서 허우적거리다가 일확천금을 노리며 들어온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 곳의 규칙은 간단했습니다. 456명의 참가자 1인당 1억의 상금이 걸려있으며 게임에서 이기는 사람이 456억을 갖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기훈은 그 곳에서 어릴 적 동네에서 함께 놀던 동생 상우와 기훈이 경마에서 딴 돈을 소매치기 해 간 탈북자 새벽을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동의서에 사인하고 사진을 찍고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한 게임은 사실은 서바이벌 게임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생존하기 위해, 그리고 456억의 보상을 얻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임합니다. 죽음이 코앞에 닥쳐있는 상황에서 마주하는 인간 본성의 이기적 행태들이 씁쓸했으나 그 중에서 기훈은 유독 인간적이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노인 오일남 할아버지를 챙기고 자신의 돈을 훔쳐간 새벽을 보듬어줍니다. 

 

어린 시절에 우리가 하던 동심 속의 게임들은 곧 무시무시한 서바이벌이 되어 돌아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줄다리기, 구슬치기 등의 게임을 통해 참가자들은 하나씩 제거되고 결국 기훈이 오징어게임의 최후 승자가 되어 456억이라는 거금을 상금으로 받습니다. 그러나 다시 사회로 나왔을 때 병을 앓고 있었던 어머니는 이미 돌아가셨기에 기훈은 큰 충격을 받습니다. 또한 기훈은 다른 사람들의 목숨값으로 받은 그 상금을  차마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상금은 통장에 고이 넣어 둔 채 한동안 폐인처럼 살아갑니다. 그리고 얼마 뒤 폐인처럼 살던 생활을 정리하고 미국으로 이민 간 딸을 보기 위해 로스앤젤레스 행 비행기를 탑승하려 합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오징어게임이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는 명함에 있는 번호로 전화해 "너희들은 도저히 용서가 안돼." 라는 말을 남기고 발길을 돌리며 시즌 2의 시작을 암시하면서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오징어게임 해외 반응

유튜브의 오징어 게임 트레일러와 요약본에서 해외 반응이 아주 뜨겁습니다. 

 

Irene9* :  I wish I could erase my memory and watch it all over again. Such a masterpiece.  할 수 있다면 기억을 모두 지우고 다시 보고 싶습니다. 정말 명작입니다. 

 

els* : This show will always have a place in my heart, even though the first episode gave me the biggest shock cause I really didn't know anything could be so brutal. The actors are so good that I haven't once thought of them as actors. 이 드라마는 항상 제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첫번째 에피소드를 보고 이렇게 잔인할 줄 몰라서 충격을 받긴 했지만 말입니다. 배우들도 연기를 너무 잘해서 보는 동안 연기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Faeli* :  Still ligners in my mind after so many months. Fantastic to see 3 of the actors have won huge award from this show. Can't wait till season2 !!! 몇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기억에 남습니다. 세 배우가 큰 상을 받는 것을 보는 것이 굉장히 멋졌습니다. 시즌 2를 빨리 보고 싶습니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언제?

지난 6월 시즌 2 제작이 공식화 되었습니다. 감독에 따르면 기훈과 프론트맨, 그리고 딱지를 든 양복남이 돌아올 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영희의 남자친구 철수도 함께 말이죠. 오징어게임 시즌 1을 세상에 내놓기까지 12년이 걸렸지만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가 되기 까지는 단 12일이 걸렸다고 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시즌 2를 보고 싶지만 아마 시즌 2의 방영 시점은 2024년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세상을 놀라게 할 대작이 탄생하길 바라며 오징어게임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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