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이 있는 집
드라마 '더 글로리'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임지연 배우가 이번에는 '마당이 있는 집'에서 '더 글로리'의 박연진과는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더 글로리의 강렬한 연기가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남아서 곧바로 이어지는 마당이 있는 집에 사람들이 몰입하기 힘들지 않을까 했던 우려는 그냥 우려일 뿐이었습니다.
임지연 배우가 연기하는 추상은은 박연진을 1도 생각나지 않게 하는, 그저 정말 추상은 그 자체일 뿐입니다.
추상은
마당이 있는 집의 추상은은 남편 김윤범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는 불쌍한 임산부입니다. 제약회사를 다니던 김윤범은 회사에서 잘리고 의사들의 약점을 잡아 협박하는 찌질한 놈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저수지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상은은 남편의 사망 소식을 듣고, 가정 폭력에서 해방되었다는 해방감 때문인지 레전드로 길이 남게 될 남편사망정식 먹방을 찍습니다 ㅋㅋㅋ
문주란
주란은 의사인 남편 박재호와 아들 승재를 둔, 겉으로 보기에는 행복하고 부유해보이는 집의 아름다운 아내이자 엄마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친언니가 몹쓸짓을 당하고 사망한 채 발견된 것을 직접 목격한 목격자로, 심한 트라우마를 안은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란은 새로 이사한 집의 마당에서 풍기는 이상한 악취에 신경이 쓰이고, 남편과 아들 승재에게 악취에 대해 물어보지만 그들은 악취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주란은 자신의 신경쇠약이 문제려니 하고 넘어가려고 하는데 옆집 여자도 악취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보고 자신이 옳았음을 알게됩니다.
그녀는 자신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자 악취의 근원지인 마당을 파기 시작하고 결국 그 곳에서 사람의 손가락을 발견하고 남편에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남편은 다시 확인해보겠다고 하더니 땅을 파보고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남편을 믿을 수 없었던 주란은 다음날 다시 땅을 파보지만 손가락은 이미 사라지고 없습니다.
두 여자의 만남
'자살 아니에요' - 윤범이 자살이 아닌 것을 어떻게 그렇게 확실히 알 수 있었을까요?
왜냐하면 윤범을 죽인 범인이 바로 상은 자신이었기 때문입니다.
가정폭력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그녀는, 남편이 이혼해주지 않자 결국 죽여버리기로 마음 먹고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차에 태워 저수지에 빠뜨립니다.
상은은 남편이 죽기 전 사망보험에 가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만약 남편의 사인이 자살이면 그녀는 보험금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그녀는 남편이 죽기 전에 가지고 있던 낯선 휴대폰을 가지고 휴대폰에 저장된 주란의 남편, 재호에게 협박 문자를 보냅니다.
그것은 가출한 소녀 수민의 것이었는데 박재호와 수민이 찍힌 사진들이 있었고 그것을 빌미로 협박하려고 윤범이 박재호에게서 훔쳐온 것이었습니다.
수민은 가출 후 몸을 팔아 생활하던 가출 청소년이었는데 윤범의 시체가 발견된 저수지 근처에서 역시 시체로 발견됩니다.
그리고 만나게 된 상은과 주란.
상은은 주란에게 본인의 남편을 죽인 범인이 주란의 남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주란은 상은을 믿을 수 없지만 남편인 재호도 믿을 수 없게 됩니다. 본인이 마당에서 본 시체가 수민의 시체라고 생각하고, 남편이 수민을 죽여 묻은 후 주란이 발견하자 산으로 옮겼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수민을 죽인 것은 재호가 아니라 아들 승재였고, 승재는 자신의 입으로 그 사실을 인정하며 5화가 끝납니다.
이후는 소설의 결말입니다.
%스포주의%
재호가 수민을 죽였다고 생각한 주란은 상은에게 5억을 줄테니 남편을 죽여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들은 재호에게 수면제를 먹여 살해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깨어난 재호는 상은을 공격해 기절시키고 재호를 피해 이리저리 도망다니던 주란은 그의 메스를 이용해 반격합니다. 엎치락 뒤치락 끝에 결국 재호는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사망합니다. 그리고 모든 일을 정리하던 중 주란은 아들 승재의 서랍에서 그가 진짜 범인이었다는 증거를 발견하며 소설은 끝이 납니다.
소설에서는 승재가 진범이었다는 사실이 맨 끝에 밝혀지며 끝이 나는데, 드라마에서는 이미 5화에서 그 사실을 밝혔으니 남은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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