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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기후 위기가 닥친 지구의 마지막, 설국열차

by 요니701 2023.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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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종말 끝에 살아남은 마지막 보루

지구 온난화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냉각제 CW-7을 살포한 세계는 뜻밖의 빙하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2031년, CW-7의 부작용으로 지구의 모든 것이 얼어붙고 지구에는 윌포드가 만든, 전세계를 횡단하는 초대형 열차 한대만이 남게 됩니다. 그 안에 타고있는 사람들이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인류입니다.

모든 것이 자급자족 가능한 이 열차는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득실대는 빈민촌 같은 꼬리칸과 초호화 미식과 술, 마약을 즐기는 사람들이 타고있는 앞쪽칸이 공존합니다.

어느 날 메이슨 총리 (틸다 스윈튼) 와 윌포드의 군대가 꼬리칸으로 쳐들어와 건강 체크라는 이유로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사라집니다. 와중에 자신의 아들을 뺏긴 아버지가 군대에 신발을 던졌다가 한쪽 팔을 잃게 됩니다.

이 모든 참상을 지켜본 커티스 (크리스 에반스) 와 정신적 지주 길리엄 (존 하트) 은 반란을 도모하기 시작합니다. 꼬리칸에서 시작된 폭동으로 꼬리칸 사람들은 점점 앞으로 나아갑니다. 감옥칸까지 간 그들은 크로놀 중독으로 수감되어 있는 남궁민수 (송강호) 와 그의 딸 요나 (고아성)을 구해내고 그들의 도움을 받으며 계속 전진합니다.

커티스는 앞으로 전진하며 꼬리칸 사람들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으로 삶을 누리는 상류층 사람들을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또한 윌포드와 만난 커티스는 그에게 꼬리칸의 정신적 지주였던 길리엄과 그가 친구였다는 사실을 듣고 또 한번 충격에 빠집니다. 열차에서 앞쪽칸과 꼬리칸의 균형을 유지하고 상생하기 위해 그들은 동맹을 맺은 채 지내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적당한 폭동은 인구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길리엄과 윌포드가 협력하여 폭동을 부추긴 것이었습니다.

예상 외로 성공한 폭동 때문에 결국 길리엄은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커티스는 군대가 데려간 어린이들이 열차를 운행하는데 필요한 노동을 제공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분노합니다.

남궁민수가 설치한 폭탄이 터지고 산사태가 일어났으며 설국열차는 추락하거나 눈에 파묻혀버립니다. 마지막 인류는 그렇게 사라집니다. 요나와 어린 티미 둘 만 살아남은 채.


해외 반응

 

2013년에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는 감독의 첫 영어 영화이며 프랑스 만화가 원작이나 스토리적 연관성은 거의 없고 세계관만 따왔습니다. 설국열차는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으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kenneth ** : Honestly, the whole train thing is relevant. This movie is about human nature. If your problem with this movie is that a train makes no sense, you've missed the point. What this movie  was trying to do is give us a condensed version of our world. What I get from this movie is how accurate this version is and how scary it truly is. This movie is genius.

솔직히, 이 열차 이야기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인간 본성에 관한 것입니다. 만약 열차 이야기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포인트를 놓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영화가 우리에게 이야기 하려는 것은 이 세상의 압축 버젼입니다. 그리고 나는 그게 얼마나 정확한지 그리고 얼마나 무서운일인지 알게 됐습니다. 천재적인 영화입니다.

etoile ** : This movie is a social masterpiece. It reflects everything going wrong in our society with a train metaphor. Loved it!

이 영화는 사회적 명작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모든 것이 어떻게 잘못되어 가고 있는지 열차 비유를 통해 보여줍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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